책 속으로
역하렘 공략 게임의 악역,
에카르트 공작가의 하나뿐인 공녀이자 입양아 페넬로페로 빙의했다.
그런데 하필 난이도는 극악!
뭘 해도 엔딩은 죽음뿐이다.
‘진짜 공녀’가 나타나기 전에 어떻게든 여주의 어장 중 한 명을 공략해서 이어져야 한다!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오빠 1, 2.
모든 루트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미친 황태자.
여주바라기 마법사와 충직한 노예 기사까지!
‘일단 가망성 없는 놈들은 바로 버리자.’
“그동안 제 주제를 잘 몰랐어요. 앞으로는 쭉, 신경 쓰실 일 없이, 쥐죽은 듯 살겠습니다.”
근데 왜 자꾸 선을 그을수록 호감도가 오르는 거야?!
<등장인물 일러>
줄거리요약
빙의전 세계에서도 완벽하게 불쌍한 여주가 역하렘 공략게임 속 히든 엔딩속의 악녀인 가짜 공녀 페넬로페에 빙의하면서 죽음이라는 엔딩에서 벗어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인데 사실 로맨스 루트에서는 별 매력을 못느꼈고 여주가 내 스타일이라 재미있게 본것 같다.
공략대상인 남주후보는 공작가의 아들 데릭과 레널드, 황태자 칼리스토, 마법사 뷘터 그리고 남주보다 인기가 많았던 이클리스다. 일러만 보면 영락없이 남주는 데릭으로 보이지만, 이 소설의 찐 남주는 황태자 칼리스토. 그래도 남주라 그런지 소문으로만 페넬로페를 판단하지 않고 상황을 개관적으로 바라보며 페넬로페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고 배척하지 않는다. 솔직히, 뷘터만 빼고 나머지는 읽으면서 다들 제정신이야,,? 라는 소리가 나올만큼 인성이 지랄맞다. 가장많은 주식을 보유했던 이클립스마저도 약간 돌아있는 상태. 근데, 사실 이클리스가 제일 불쌍하긴 하다. 뭔가 여주에게 막 쓰여지다 버려지는느낌이라서 맘이 좋지는 않았다. 너 밖에 없다고 세뇌시키다시피 했으니 애가 헷가닥 하지않고 버틸수 있나..
후반부에 데카르크 공작가의 잃어버린 딸 이본이 등장하는데 원래딸은 흑마법사 집단에 납치되어 다른 영혼이 들어가 있는 상태였고 페넬로페와의 싸움에서 죽게되면서 결국 게임속 악녀 페넬로페는 죽음에서 벗어난다. 외전에는 원래세계로
돌아간 페넬로페가 나오는데 결국 이전 세계와의 인연을 모두 끊고 이세계에서 정착하는 걸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후기
원체 유명한 소설이라 웹툰으로도 나왔는데 그림체가 정말 예뻐서 인기가 좋았었다. 개인적으로도 소설보다 웹툰이 더 좋았고. 역하렘이란 설정에 비해 결말이 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로테기에서 빠져나온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꽤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 보시다시피 일러가 아주 예술이긴 하지만, 남주 후보들이 죄다 마음에 안든 소설은 처음인듯 싶다. 초반엔 진짜 재밌다. 곤란한 상황을 채치있게 헤쳐나가는 여주가 꽤 매력적이고 한번씩 속 시원한 사이다도 한 방씩 터져준다. 후반이 고구마이긴 한데,. 그렇다고 초반에 터지던 사이다처럼 결말에서도 시원하게 터져주지는 않는다. 로맨스보다 스토리에 집중해서 보면 나름 재밌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되지만, 웹툰으로 보면 소설보다 좀더 몰입감있게 감상할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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